[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민영텔레비전협회(ATVSI)의 네일 토빙(Neil Tobing) 부협회장과 면담을 2월 2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ATVSI는 총 10개 민영방송사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최대 방송사업자 협회이다. 이번 면담은 ATVSI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상파TV 디지털 전환·OTT 정책 방향 등 다양한 방송 정책 이슈를 논의했다.
안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통위와 인도네시아는 방송 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방송 분야 협력의 역사가 깊고 돈독하다”고 말문을 열며 현재 방통위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OTT 관련 정책 등을 소개했다. 특히, ATVSI 측이 사전에 질의한 한국의 지상파TV 디지털 전환 과정에 대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네일 토빙 부협회장은 “방송 선진국인 한국의 지상파TV 디지털 전환 준비부터 전환 과정, 시청자 정책 등 주요 방송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지상파방송 시청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오후 6∼9시 주요 시간대에 한국 드라마 방영이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한류 분위기를 전했다.
안 부위원장은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앞으로도 양국 방송 분야의 상호이해를 높이고 우호적 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면담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