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윤석년 KBS 이사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7월 12일 제2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정부‧여당 추천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은 찬성하고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은 반대해 2대 1로 통과했다.
윤 이사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이었으며, 재승인 심사 점수를 변경하는 데 관련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방통위는 윤 이사가 “공영방송 이사로서 사회 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더 이상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