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여름철 풍수해 앞두고 재난방송사업자 온란인 간담회 개최 ...

방통위, 여름철 풍수해 앞두고 재난방송사업자 온란인 간담회 개최
국지적 재난 많아 지역방송사 거점으로 신속·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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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여름철 풍수해 및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재난방송을 강화하고, 각 방송사의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상파 및 종편·보도PP 등 재난방송사업자와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6월 23일에는 지역MBC와 지역민방 26개사를 대상으로, 30일에는 15개 라디오와 DMB 사업자를 대상으로, 그리고 7월 6일에는 지상파 및 종편·보도PP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방통위는 최근 집중호우와 같은 국지적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지역방송사를 거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정확하고 심층적인 재난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재난방송 체계를 재점검하고, 국민이 여름철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민행동요령’을 예방적 차원에서 방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정부 지원으로 국민들이 여름철 풍수해, 화재 등 각종 재난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TV 및 라디오용 ‘국민행동요령’을 제작해 다른 방송사와 공유하고 있다.

또한, 방통위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엄중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지난 1월 마련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라 방송 제작 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2차 감염을 막아 방송제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사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회의를 주재한 양한열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재난방송이 국민의 생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방송사 간 긴밀한 재난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재난방송 강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