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시상식을 11월 8일 오후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694편의 공익광고가 출품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대상(대통령상)은 김종헌·오수빈 씨의 ‘무분별한 별점 테러, 자영업자에겐 재앙입니다’ 편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고의로 평점을 낮게 주거나 가게·제품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위가 자영업자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악의적인 리뷰를 지양하자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상 외에도 28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상(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저자극이 가장 필요한 곳’(일반부 TV부문),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하는 것’(대학생부 TV부문), △‘우리 가족, 우리 바다’(청소년부 TV부문), △‘팬더가 되고 싶은 북극곰’(일반부 인쇄부문), △‘숏폼 중독’(대학생부 인쇄부문), △‘내가 멸종해봐서 아는데’(청소년부 인쇄부문) 등 총 6편을 선정해 각각 상장과 상금 4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과 국내외 우수 공익광고는 많은 국민이 만나 볼 수 있도록 서울역 3층 대합실에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화합관, 환경관, 세계 우수 캠페인관 등에서 주제별로 공익광고를 관람하고 광고 영상 제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온라인 공익광고 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방통위는 국민의 공감을 얻는 공익광고가 더 많이 제작되고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익광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