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개학이 시행됨에 따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발 벗고 나선다. 전국 8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 교육 시설, 장비, 인력 등을 활용해 원격 수업 현장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온라인 개학’ 시행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으로, 전국 8개 시청자미디어센터와 미디어나눔버스의 미디어 제작 설비를 활용해 교사 대상 온라인강의 기술 교육과 교사의 온라인 수업용 콘텐츠 제작을 지원키로 했다.
미디어나눔버스는 방송 제작 시설을 탑재한 차량으로, 농·산·어촌 거주민 및 노인·장애인 등 센터 방문이 힘든 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 제작·체험 기회 제공해 왔다.
방통위는 각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도서·벽지학교 등에 찾아가는 온라인강의 기술교육 ▲센터 내에서 실시하는 온라인강의 기술교육 ▲온라인강의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또는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며, 교육을 원하는 학교에서는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4월 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스튜디오 및 각종 방송 기자재 등 미디어교육과 관련된 종합 인프라를 보유한 전국 8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민·관을 포함해 관계 기관 간에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