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와이브로 등 5개 품목 해외진출 지원

방통위, 와이브로 등 5개 품목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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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방송통신 해외진출 지원전략 확정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와이브로(WiBro) 등 방송통신 5개 전략품목 및 25개 거점국가에 대한 동반진출 중점 추진 등 올해 방송통신 해외진출 지원전략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14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와이브로, DMB, IPTV, 방송콘텐츠,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등 다섯 개 분야를 ‘방송통신 해외진출 전략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들 품목에 대한 전략적인 수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한정된 자원으로 해외진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방송통신 여건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된다며 이와 같은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와이브로는 ‘와이브로 해외진출 분과위원회’ 운영 활성화로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15개 거점국가로 대기업, 중소기업, 장비업체, 서비스업체 간의 동반진출이 독려된다. DMB는 이탈리아, 베트남 등 9개 거점국가를 선정하고, 유럽→아시아→아프리카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단말기 제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DMB 탑재 GSM 단말기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IPTV는 미국, 프랑스 등 9개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초고속인터넷 인프라+IPTV서비스+솔루션 등의 동반 진출이 추진된다. 방송콘텐츠 부문은 일본, 중국,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으로 거점국가를 선정하고,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쇼케이스 실시 및 IPTV, DMB와의 패키지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신규 전략품목으로 추가된 초고속인터넷은 미국, 뉴질랜드 등 9개 거점국가를 선정하고 ‘브로드밴드 분과위원회’를 신규로 구성하는 한편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아울러 5개 전략품목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0년도 방송통신 해외진출 5대 중점 추진과제’도 마련했다. 5대 중점 추진과제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거점국가 역점 진출 △산업체 동반진출 강화를 통한 시너지 제고 △중소기업 지향 해외진출 컨설팅 체계 구축 △방송통신 정부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한 해외진출 지원 강화 △정부간 국제기구 협력강화로 해외 진출 기반 확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