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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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각 장애인과 난청 노인들의 편리한 TV 시청을 돕기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방송 수신기와 난청 노인용 방송 수신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소외계층의 TV 시청권 보장을 위해 2000년부터 청각 장애인용 자막 방송 수신기, 시각 장애인용 화면해설 방송 수신기, 난청 노인용 방송 수신기를 보급해 왔으며, 2012년에는 방송 사업자에게 자막·화면해설·수화방송 등 장애인 방송을 의무화한 바 있다.

올해는 장애인 방송 의무화 방송 사업자를 156개 사업자로 확대하고 방송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용 방송 수신기 보급의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장애인과 난청 노인들이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 1만 2천 명에게 59.8㎝(23.6“) TV를, 난청 노인 3천 명에게는 음성 증폭기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수신기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습자, 차상위계층)에 우선 보급하며, 현재 시·청각 장애인 방송 수신기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난청 노인용 방송 수신기는 지역 노인종합복지관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7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