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달 30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저소득층 지원 방안을 담은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날로그TV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 중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방송 수신에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 대상에게는 디지털컨버터 1대 무상제공 또는 디지털TV 구매 시 일부 금액을 보조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안테나 개보수 등의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가구 및 신청절차․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고시로 제정하고, 전국적으로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TV시청권을 보장함으로써 저소득층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고품격의 디지털방송서비스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TV 보급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