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5월 한 달간 ‘불법 온라인 도박’ 중점 모니터링 ...

방통심의위, 5월 한 달간 ‘불법 온라인 도박’ 중점 모니터링
“청소년 이용자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 커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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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월 한 달 동안 불법 온라인 도박 정보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4월 29일 밝혔다.

앞서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올해 1분기에만 △불법 승자투표권, △복권 발행, △사행성 게임 영업, △환율 예측 도박 등 불법 온라인 도박 정보 총 18,922건에 대해 시정 요구를 의결했다. 이는 2019년,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134건(75.4%), 7,830건(70.6%) 늘어난 것이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온라인 불법 도박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청소년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사회적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며 “중점 모니터를 통해 접속차단 등 불법 도박 정보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통심의위는 경찰청,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동행복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스포츠토토코리아, 한국마사회 등 관계 기관과 심의연계시스템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기관 협력 시정요구 건수가 2020년 9,660건에서 2022년 18,73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불법 온라인 도박이 지능적·조직적으로 증가해 중독자 양산, 청소년 도박 문제를 야기하고 가정 파탄의 원인이 되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중점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관계 기관 협력으로 불법 도박 정보의 유통을 억제하고 피해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