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2015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

방통심의위, 2015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KBS-1TV, 2015 KBS대기획 <넥스트 휴먼> 등 총 6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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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월 26일 오전 10시 30분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5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KBS-1TV <2015 KBS대기획 ‘넥스트 휴먼’> 등 총 6편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48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KBS-1TV, <2015 KBS대기획 ‘넥스트 휴먼’> △EBS-TV, △울산MBC-표준FM, <기차길 옆 5막살이> △KBSN・KBSJOY, <우리가 응원한다 ‘청춘하라’> △푸드TV・국악방송, <세기의 기행 판소리의 맛과 멋> △대전MBC-TV, <창사특별기획 ‘그 날 이후’ - 메르스 150일간의 기록> 총 6편이 최종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지상파TV 부문에서는, 인류 문명을 인간의 몸에 남겨진 유전자 단위에서부터 분석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인류 진화와 미래 인류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한편, 기발하고 창의적인 화면구성과 적절한 사례 발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및 석학들의 출연으로, 과학 다큐멘터리로서 높은 창의성과 완성도를 함께 보여준 KBS-1TV의 ‘<2015 KBS대기획 ‘넥스트 휴먼’>이 수상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동질화된 행동규범을 중요시하는 한국사회 특유의 공동체성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분석과 더불어 현대 한국사회 내 공동체성의 민낯을 들여다봄으로써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서 ‘우리’가 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 EBS-TV의 가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80여 년간 지역민들과 삶을 함께해 온 동해남부선이 철도 복선화로 옛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주변 지역민들의 삶의 이야기들과 지역 문화를 기록해, 개발과 빠름의 논리 아래 해체되는 지역 문화와 역사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지역 특유의 모습을 문화콘텐츠로서 지켜나갈 방안을 모색한 울산MBC-표준FM의 <기차길 옆 5막살이>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대국민 공모 기획안 선정작으로,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 지친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히, 1등이 아닌 출연자들에게도 전 국민이 함께하는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꿈을 이룰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청년들의 꿈을 향한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전달한 KBSN・KBSJOY의 <우리가 응원한다 ‘청춘하라’>가 수상했다.

또한, 조선 후기 생활상이 잘 반영돼 있는 판소리 다섯 마당 안에 담긴 한국의 식문화를 재현해 봄으로써, 판소리와 식문화가 가지는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악방송과 푸드TV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정체성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 발전에 기여한 푸드TV・국악방송의 <세기의 기행 판소리의 맛과 멋>이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메르스 사태 당시 일선 현장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다 감염된 의료진, 간병인들이 겪었던 경험담, 가슴앓이 및 배려와 사랑 속에서 메르스를 이겨낸 이야기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사랑의 힘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대전MBC-TV의 <창사특별기획 ‘그 날 이후’ - 메르스 150일간의 기록>이 수상했다.

방심위는 방송 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하고자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대해,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 4개 분야에 걸쳐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