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IP캠 해킹’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강력 대응키로 ...

방심위, ‘IP캠 해킹’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강력 대응키로
지속적 모니터링 계획…사용자도 아이디‧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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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정‧사무실‧노래방 등 일상 공간에서 촬영한 성행위 영상과 탈의 영상 등 ‘IP캠 해킹’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이 해외 불법‧음란사이트를 통해 대거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접속차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최근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 ‘IP캠 제품’을 해킹한 사례가 많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중점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또, 10월 28일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해 ‘IP캠 해킹’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260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피해자가 ‘IP캠 해킹’ 여부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불법·음란 사이트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IP캠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별 사용자들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보안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심위는 사용자들의 개별 보안 설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적발한 해외 불법‧음란 사이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