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성범죄의 예방과 대응을 함께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월 26일에 개최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에게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을 24시간 이내에 신속히 삭제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하고,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 홍보‧예방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성범죄 전용 신고배너(1377)와 아동‧청소년 유해사이트 자동차단 프로그램(그린i-Net) 안내 배너 설치 및 보급에도 함께 힘쓸 예정이다.
류 방심위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2024 딥페이크 피해예방 100인 원탁토론회’에 이어 업무협약식까지 인천교육청과 뜻깊은 행사를 함께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의 학생과 교사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자료 삭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피해 학생에 대한 신속한 자료 삭제를 지원하고, 예방 및 피해자의 보호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