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여론조사 필수고지 항목 일부 누락으로 ‘의견진술’ ...

방심위,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여론조사 필수고지 항목 일부 누락으로 ‘의견진술’
자사의 일방 주장 위주로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 사법 절차 진행 중으로 ‘의결보류’

63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월 9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AM(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 7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조사 일시, 조사기관, 전체 질문지 확인처 등 일부 필수고지 항목을 누락해 전달하는 내용을 여러 차례 방송한 MBC-AM(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악귀에 의해 목을 매고 투신하여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 등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자살의 수단・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 ‘악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자사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는 사안인 MBC에 대한 감사원 자료제출 요구 및 경찰 압수수색 관련 보도에서 자사에 유리한 일방의 주장을 위주로 방송한 MBC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의결보류’하고 차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방송 내용에 대한 소송 및 수사 등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의 기능을 시현해 제품의 기능을 부각하고, 상품명과 구체적인 상업적 표현을 음성・자막으로 노출・언급하는 등 특정 상품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경쟁상품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서울경제TV ‘SEN 경제라이브’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상품판매방송에서 제품의 성능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시킬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롯데OneTV ‘스위스알파인클럽 트윈 에어베드’, 기부금품 모집 광고에서는 자동전화번호 등 직접적인 접수 관련 정보를 표시할 수 없음에도 ARS 전화번호와 QR코드를 자막 등으로 지속해서 노출한 토마토집통・토마토증권통 ‘우리아이재단’ 방송 광고에 대해서는 모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