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송사고 후 필요 조치하지 않은 MBC ‘2시 뉴스 외전’에 ‘주의’ ...

방심위, 방송사고 후 필요 조치하지 않은 MBC ‘2시 뉴스 외전’에 ‘주의’
‘뉴진스’ 무대에서 부적절한 광고 효과 준 ‘SBS 인기가요’ 의견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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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월 14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2시 뉴스 외전’ 등 8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앵커가 언급한 뉴스 내용과 맞지 않는 다른 화면을 송출하는 방송사고에도 방송 중 해당 사실을 고지하거나 정정‧사과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MBC ‘2시 뉴스 외전’에 대해 ‘주의’를 결정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조사 일시, 조사 기관, 전체 질문지 확인처 등 필수고지 항목을 누락한 MBC-AM(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권고’, 미성년자인 출연자가 ‘한 잔 술을 마셔요’, ‘따라 따라요’ 등의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부르는 내용을 방송한 SBS FiL ‘더 트롯 쇼’에 대해 ‘주의’를 각각 의결했다.

또한, 후무시마 오염수 검증과 관련해 방송 당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 전 국회의원의 기소 여부에 대해 출연자가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KBS-1AM ‘주진우 라이브’에 대해 모두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아울러, 생중계 음악방송 무대에서 특정 휴대폰 상품의 광고 모델인 걸그룹 ‘뉴진스’가 해당 상품을 들고 광고 장면을 연상케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 부적절한 광고 효과를 준 SBS ‘SBS 인기가요’와 출연자들의 비속어 발언과 자막을 반복해서 보여준 JTBC ‘아는 형님’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