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농협중앙회와 디지털성범죄영상 공동 대응에 나서

방심위, 농협중앙회와 디지털성범죄영상 공동 대응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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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농협중앙회와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영상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9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중앙회 조합원 208만 명이 이용하는 홈페이지에 디지털성범죄 전용 신고 배너, 아동·청소년 유해사이트 자동차단 프로그램(그린i-Net)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디지털성범죄 신속 심의 및 피해구제 안내 광고 영상(40초)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양 기관은 이 외에도 미디어의 올바른 이용 환경 조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공동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영상물 퇴출에 조합원 208만 명, 전국 1,111개 농‧축협이 공동 참여함으로써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영상물과 불법·유해 콘텐츠로부터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한 많은 기관과 적극적으로 업무협약(MOU)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최근 성행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근절과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방심위와 함께하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 홍보와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협력을 통해 농업·농촌의 근심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