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최근 건강·의료 정보 프로그램들이 식품이나 치료법의 효능·효과를 과장하거나 일반화하는 내용을 방송하면서 의료전문가와 방송사의 국민 건강에 대한 공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방심위는 6월 21일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건강·의료 정보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심의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방송의 건강·의료 정보 방송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토론회의 후속으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건강·의료 정보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 및 세부적인 심의 가이드라인 마련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년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토론자로는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이사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안재형 SBS 정책팀 변호사 △김인희 TV조선 심의팀 팀장 △윤성옥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윤지현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철환 정보교양채널팀 팀장이 참석한다.
한편, 방심위는 한국방송학회와 함께 건강·의료 정보 프로그램 개선 방안과 관련한 조사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며, 이번 토론회 논의 내용 및 연구 과제 결과를 향후 심의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