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4월 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인터넷피해구제 확대선포식’을 개최하고 방송인 오미희와 일반인 4명을 ‘인터넷피해구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선포식은 ‘인터넷피해구제센터’의 새로운 출발과 피해구제 업무 확대·강화 및 대국민 캠페인 활동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방심위는 인터넷상에서 명예훼손 등 권리를 침해당한 피해자들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제를 위해 그동안 임시기구로 운영해온 ‘인터넷피해구제센터’를 정식 직제에 편입하고, 인터넷상의 권리침해 정보에 대한 심의 업무와 권리침해 정보로 인한 개인간의 분쟁조정 업무를 통합·수행하도록 하는 등 인터넷피해구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방송인 오미희와 일반인 4명의 ‘인터넷피해구제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오미희는 TV공익광고 출연 등 인터넷피해구제센터를 홍보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미래창조과학부·서울시 등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일반인 홍보대사 4명은 각자의 활동분야에서 인터넷 권리침해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바른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박효종 방심위 위원장은 “인터넷피해구제센터에는 권리침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위원회의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권리침해 정보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통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 이해당사자들의 공정한 의견청취를 통한 분쟁조정 기능 강화로 누구나 아픔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터넷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심위는 선포식 이후에 서울역에서 인터넷피해구제 방법 등을 소개한 홍보물을 나눠주는 거리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TV·인터넷 공익광고, 예방교육 TV프로그램 방영, 지역 확대 캠페인 등 적극적인 인터넷피해구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