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 정책 아이디어 국민 공모전’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제공하는 각종 가이드라인에 실명제를 도입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대하는 ‘가이드라인 책임관리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월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방송통신 정책 아이디어 국민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의 소통으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규제 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방송통신 정책 전반에 대해 국민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접수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진규 씨는 ‘가이드라인 책임관리제’를 제안했다. 이는 방통위가 많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책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해 시의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담당 부서명 및 문의 연락처를 기재하자는 아이디어다. 이를 도입할 경우 정책의 현실 적합성 및 책임성, 투명성 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홈페이지 제안․신고 길잡이 제공’, ‘장애인 방송의 성실제공의무 도입’ 등 3건이 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본인확인서비스 점검 간소화’ 등 4건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주요 우수 제안은 방통위 4기 정책 과제를 비롯한 방통위 정책 추진 과제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의 실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방통위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