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국산화는 사후 관리 체계 및 전략이 중요“

“방송장비 국산화는 사후 관리 체계 및 전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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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방송기술인 T-DMB의 몽골진출과 함께 국내 방송기술의 세계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방송장비 고도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방송기술과 방송장비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힘쓰고 있다.

 국내 DMB의 시작과 함께 출발해 관련 장비 국산화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기업이 바로 SM CNS다. 현재 SM CNS를 이끌고 있는 인재범 대표이사는 세계최대 통신 계측 장비 제조사인 TTA사와 Acterna사의 미국 본사에서 Product marketing manager, Global marketing manager로서 제품기획, 개발관리, 전략마케팅 해외업무를 수행한 방송장비 업계의 베테랑이다. 앞서가는 DMB기술로 모범적인 방송장비 국산화 사례로 꼽히는 SM CNS 인재범 대표이사를 만났다.

 SM CNS에서 중점적으로 주진하는 사업과 제품

 DAB+를 포함한 T-DMB 계측장비, Head-End 시스템, 인코더에 대한 개발, 제조 및 공급, 수신기 RF모듈 디자인기술에 기반한 수신기 연계 사업, 방송국 기술연구소와 제휴한 TPEG 교통 정보 해외 진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TETRA 재난망 시스템에 특화된 VRS시스템 제조 및 공급 등의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SMCNS의 다양한 T-DMB 계측 솔루션은 금년도 전파신기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파트너사와 연계하여 encoder의 제조 및 해외 수출, 그리고 프랑스 VDL사와 제휴하여 최근 Multiplexer 장비의 국산화를 마쳤으며 기업 ISO 인증 획득을 통하여 본격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SM CNS의 해외진출 현황은

 2006년부터 프랑스와 중국을 중심으로 T-DMB계측장비의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가나에 T-DMB상용화를 위한 송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현재는 베트남 VTV사업 T-DMB trial 지원 사업을 통한 이집트,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중국에 TEPC 시범 송출사업에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프랑스의 VDL사로부터 100여대에 이르는 계측장비 및 인코더의 공급 계약을 달성했다.

 SM CNS의 경쟁력과 우위성

 해외업체들과 대비해 T-DMB의 선발업체로서 한국시장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실적들이 우위에 있다. 특히 해외 주요 레퍼런스를 선점하고 있으며 관계당국과의 지원과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국내사들과 비교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요원들의 국제화된 업무수행 능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가는 국산장비 업체로서 방송장비 고도화의 성공 요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성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품질관리 및 판매, 설치 후 관리와 지원체계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점이다. 방송사와 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약이 필요하다. 당장의 구매 계약 요구 사항에 집중해 업체 간 경쟁이 일어나고 사후 관리가 소흘 해진다면 미래를 이끌어 나가 국산 업체들의 성장과 방송사의 국산 장비 상용 활성화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T-DMB의 몽골진출 성과와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관련해 준비하는 사업이 있는가

 민간이 주도가 되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권을 획득한 케이스로 DMB이외의 현지 방송 유관 사업 분야 진출과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정부 지원과 더불어, 현지에 적합한 컨텐츠 및 단말기 보급을 통하여 풍부한 사업적인 결실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SM CNS는 몽골진출과 관련해 T-DMB 송출 및 Test Solution 패키지 공급을 추진 중이며, 단말기 관련 부분도 당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하여 진출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SM CNS의 계획과 비전

 현재 전 세계 DMB 시장은 한국 주도의 Mobile TV 시장과 Visual radio, DAB+ 중심의 디지털 라디오 시장이 공존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M CNS는 모든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이전부터 준비해왔으며, 부가서비스 관련 추가적인 사업 모델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 및 경험을 바탕으로 타 방송분야 진출도 내년 중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업의 영속성을 이루는 것이 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여타 경영 이념과 비전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이 궁극적으로 SM CNS가 추구하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