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15년 지상파 방송사의 사업 매출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광고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방송사 등 337개 방송사업자의 ‘201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을 공표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법 개정에 따라 이번 재산 상황에는 인터넷TV(IPTV)사업자도 공표 사업자에 포함됐다.
전체 방송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468억 원(3.7%) 증가한 15조 3,168억 원이며 이중 지상파 방송사, IPTV, IPTV 콘텐츠사업자(CP) 및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DMB)의 방송 매출은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 매출은 감소했다.
수익원별로는 전체 방송 매출(15조 3,168억 원) 중 광고 매출(3조 4,736억 원)이 22.7%,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 매출(3조 4,317억 원)이 22.4%, 홈쇼핑 방송 매출(3조 2,504억 원)이 21.2%로 전체 방송 매출의 약 2/3을 차지했다. 나머지 1/3에는 프로그램 판매·제공 매출,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 및 협찬 매출 등이 포함됐다.
방송 광고 매출은 2011년 이후 점차 감소 추세였으나 IPTV, 종합편성PP, CJ계열 PP 등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690억 원(5.1%) 증가한 3조 4,736억 원이었다. 전체 방송 광고 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은 2006년 75.8%이었던데 비해 2015년 55.0%로 감소하고 있으나 PP의 비중은 21.1%에서 38.9%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신료 매출은 3조 4,3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40억 원(5.3%) 증가했다. 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전년 대비 징수 대상이 증가(20,751천 세대→21,170천 세대)하면서 178억 원 증가한 6,258억 원이다. 이 중 EBS에 전년 대비 5억 원 증가한 175억 원을 지급했다.
유료방송 수신료 매출은 전년 대비 1,557억 원(5.9%) 증가한 2조 7,885억 원이며 SO(1,241억 원)와 위성(208억 원)의 수신료 매출은 감소했으나 IPTV는 가입자 증가(10,627천 가구→12,314천 가구) 등으로 3,005억 원 증가한 1조 5,018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