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차에 접어드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TV 광고는 5천만 원, 라디오광고는 4백만 원까지 방송 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는 TV 광고 제작 45개사, 라디오 광고 제작 40개사 등 85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24억1천만 원의 광고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TV 방송 광고제작 32개사, 라디오방송 광고제작 78개사 등 110개 중소기업에 대해 총 15억8천만 원의 방송 광고 제작비를 지원했으며, 제작비를 지원받아 방송 광고를 시행했던 기업들은 방송 광고 후 평균 4.3%의 매출 증가와 함께 회사 이미지 개선 및 인지도 향상, 제품 신뢰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올해 방송광고 제작지원 예산을 약 5억 원 증액했고, 중소기업의 신청이 많았던 TV 방송 광고제작 지원대상을 작년 32개사에서 올해에는 45개사로 대폭 확대했으며, 광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중소기업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한 전문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방송 광고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광고대상 상품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지원할 수 있도록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선정할 예정이다. 상반기 지원은 3월 3일 공고해,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신청받으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중기청, 코바코와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이 방송 광고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기업의 성장희망 사다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