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인연합회, “이동관 방통위원장 ‘허가도 받지 않은 단체’ 발언 유감” ...

방송기술인연합회, “이동관 방통위원장 ‘허가도 받지 않은 단체’ 발언 유감”
“방송기술인을 대표하는 연합회의 위상을 폄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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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11월 6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방송 3법에 대한 질의에 답하면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라는 곳은 심지어 주무관청의 설립 허가도 받지 않은 단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방송기술인연합회는 7일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위원장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방송기술인연합회는 1987년 11월 대한민국 방송기술 발전과 올바른 방송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방송기술인들이 모여 출범한 비영리 단체이다. 비영리 단체 중에는 어디에도 등록되지 않은 임의 단체 형태도 있으나 방송기술인연합회는 세무서에 정식 신고 절차를 거쳐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곳이다.

방송기술인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본 연합회는 서울은 물론 전국의 지상파 TV 방송사, 라디오 방송사, 위성방송, 종합편성채널 등의 방송기술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방송 정책과 방송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격주간 방송기술저널과 월간 방송과기술을 발행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199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 KOBA 개최와 방송기술교육원을 통한 교육 사업 등 그간의 활동을 언급했다.

이어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 관련 기술 정책연구반 참여, 방송통신기술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회의 참여 및 업무 협조, 방송통신위원회 재허가 심사위원 후보자 추천 등 정부 관련 회의 및 행사에도 방송기술인 대표 단체로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기술인연합회는 “방송기술인들로 구성돼 방송기술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실존하는 대표적인 방송직능단체로, 사단법인화하지 않은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방송기술인을 대표하는 연합회의 위상을 폄훼한 것에 대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