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잡음비 (S/N비, Signal-to-noise ratio)

[방송기술용어] 신호대잡음비 (S/N비, Signal-to-noise ratio)

4620

[방송기술저널] 신호대잡음비는 수신기, 증폭기를 비롯해 일반 전송계에서 취급하는 신호와 잡음의 에너지비를 말한다. 신호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잡음과 공존하는데 그 비율을 나타내는 척도로써 S/N비가 쓰인다. 이론적으로는 수신기나 증폭기의 잡음지수와 들어오는 신호의 크기만으로 일률적으로 정해지며 개선의 여지는 적다. 그러나 FM이나 PM 방식인 경우는 도래 신호의 크기가 어느 일정 한도 이상이면 복조 신호의 S/N비는 입력의 S/N비보다 개선될 수 있다.

라디오, 테이프리코더, 스테레오 장치 등 청각계의 S/N비는 60dB 이상이 바람직하지만 45dB 정도라도 허용되며 40dB 정도까지 참을 수 있다. 텔레비전 등 시각계에서는 강설형 잡음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S/N비 55dB 이상이지만 40dB 정도로 충분히 허용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사용되는 부품 소자나 회로가 개선돼 S/N비는 조금씩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