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교육원, VP 시스템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 진행

방송기술교육원, VP 시스템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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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인공지능, 버추얼 프로덕션, 언리얼 엔진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기술교육원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KoVAC XR스튜디오에서 ‘VP 시스템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승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가 곧 경제이자 국가 경쟁력이라고 선언한 이재명 정부의 추경 지원으로 AI, XR, 버추얼 프로덕션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이 정도의 대형 스튜디오에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면서 “이번 추경이 없었으면 방송기술교육원의 교육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시고, 현장에 가서 적용해 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먼저 첫날에는 임현준 일루전 대표가 △언리얼 엔진 Baked PBR 기반 3D 모델링 제작 및 AI 텍스쳐 제작 방법 △버추얼 프로덕션을 위한 언리얼 엔진 모션그래픽 제작 방법 △RAY를 이용한 Baked 방식 PBR의 버추얼 프로덕션 레벨 디자인 워크플로 등을 강연하고, 이어 조건희 모시스아카데미코리아 강사가 △모시스 트래커 시스템의 이해를 설명했다.

임 대표는 “다양한 포스트 프로덕션 시스템에 있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저비용으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 탁월하다”면서 버추얼 프로덕션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이유부터 설명했다. 콘텐츠 제작에서 이제 언리얼 엔진은 거의 필수적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임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시연하고 수강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 설명부터 촬영, 시스템 활용 방법까지 하나하나 다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형 교육으로 진행돼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16일에는 조건희 모시스아카데미코리아 강사가 △XR 버추얼 프로덕션 데이터 워크플로 △트래킹 정확도 향상을 위한 캘리브레이션 △모시스 VP PRO 크로마키 및 SLAM 실습 워크숍을 진행하고, 17일에는 김종훈 디케 슈퍼바이저가 △SLAM 스캐너 기술 이론 및 촬영 실습, 데이터 편집 후반 워크플로 이해 △3DGS 촬영과 PLY 데이터 편집 △SLAM 활용한 자동차 창문 배경 △ICVFX 버추얼 프로덕션 이해와 실습 △SLAM 기술융합 버추얼 프로덕션 효율화를 위한 프로젝트 설계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간다.

한편 방송기술교육원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산하기관으로 방송기술 인력양성 및 자질향상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방송기술 관련 학술연구와 국내외 협력 및 교류를 통해 방송미디어의 기술적 진보와 국가 방송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