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 긴급기자회견 현장 |
10일 오전 KBS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됐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민주당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게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들은 "말로는 MB정권의 방송장악을 비난하면서 왜 ‘MB정권의 나팔수를 위해 국민의 부담을 늘일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맛서지 못하나? 말로는 ‘조중동 종편’ 선정을 비난하면서 왜 ‘조중동을 위한 수신료 인상 추진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싸우지 않나?"며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이들은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수신료 인상의 ‘공범’이 된다면 국민들은 또 한번 민주당을 버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