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4일 “내부 회의를 통해 방통위에 당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론에도 부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양 사무총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방통위원 임명추천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월 이병기 방통위원이 사퇴하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전병헌 의원과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방통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와 서류심사를 통해 양 사무총장과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후보로 압축한 바 있다.
양 사무총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해온 언론분야 전문가로, 이 전 위원의 남은 임기인 1년을 채우게 된다.
방통위원 임명추천안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2주 정도의 청와대 인사 검증 기간을 거쳐 4월 중 방통위원으로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