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과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으며, 양문석 사무총장과 최민희 전 부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오는 24일께 최종 추천자를 결정해 31일 국회 본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방통위에서는 과거 상임위가 방송·통신 전문가 2:2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후임 상임위원도 정보통신 산업진흥 및 연구개발 정책을 이끌 수 있는 전문가를 인선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MBC를 비롯한 최근 방송계 상황을 보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견제할 ‘전투력’ 강한 인물을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전병헌 의원과 우윤근 원내수석 부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방통위원 추천 전담팀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