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 주재로 11월 22일 오후 2시 기술보증기금 서울영업소에서 ‘VR 중소벤처기업의 금융조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8월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된 VR 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선 기업의 금융 조달에 대한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미래부와 금융위원회, 중기청 등과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사 등이 VR 기업과 무형 자산에 대한 평가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VR 초기 기업은 당장 매출보다는 무형 자산을 토대로 한 성장 가능성이 중요하므로 금융 기관을 비롯한 투자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미래부는 선순환 벤처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VR산업협회를 중심으로 VR 기업과 VC,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권 간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 등 협력 채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래부에서 조성 중인 400억 원 규모의 VR 펀드에서 투자대상을 선정하거나 정부의 융자사업 시행 시 가치 평가 결과를 반영해 VR 기업의 자금 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그동안 정부에서 기술 금융을 확대하는 등 선순환 벤처 금융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지만 현장의 체감효과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VR 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금융 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