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16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콘텐츠에 전체 예산 기준 1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과 방송의 공공성‧공익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콘텐츠에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1월 28일 공고하고 2월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쟁력 강화 부문에 ‘해외 진출형 공동제작’ 등 3개 분야 △다양성 강화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방송통신 협력·협정 이행 부문 등 총 3개 부문 8개 분야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2016년 업무계획 중점 추진 과제인 방송 한류의 확산과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방송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창의적 기획안 발굴 차원에서 ‘기획개발’(기획단계 트레일러 제작 지원 등) 분야를 구분·신설하고, 중소 방송사, 1인 제작자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유통 활성화’(해외 피칭포럼 참가 및 멘토링 등 지원) 분야도 추가했다.
또한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공익 주제의 프로그램과 어린이 프로그램, 시각장애인을 위한 우리말 더빙,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국어 자막 제작 지원도 계속한다.
미래부와 KCA는 사업자 대상 설명회를 2월 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하고, 지원 신청은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온라인(www.kcapd.kr)을 통해 접수한다. 지원대상 사업자 선정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3월 중 최종 이뤄질 예정이다.
미래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345편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으며 국제공동제작 지원의 경우, 2013년 27억 원에서 2015년 41억 원 해외투자가 증가하는 등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