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수출 회복과 아세안‧중남미로의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선진국, 신흥국 고른 수출 성장세 달성했다”며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DTV 등의 주요 품목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ICT와 관련된 수출세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이에 미래부는 2월 ICT 수출이 지난해 대비 8.4% 증가한 12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ICT 수입은 1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려 62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ICT 무역 수지는 66억3,00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7.9% 성장해 11.2억 달러를 달성했다. 또 유럽은 1.9% 증가로 미국보다 성장세는 다소 약하지만 총액은 더 많은 13.4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은 무려 19.7% 상승한 5.3억 달러, 아세안 지역은 5.4% 증가한 16.5억 달러, 중남미는 8.3% 증가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효자 품목은 역시 휴대폰이었다. 지난해 대비 무려 37.7% 증가한 20억5,000만 달러의 수출총액을 기록했다. 이어 14.7%의 증가세를 기록한 반도체가 44억7,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DTV 역시 8.6% 상승한 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ICT 수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미래부의 기민한 전략을 꼽는다. 기술집약적 사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국내상황을 ICT와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래부가 ICT와 접목한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합격점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