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지난 1월 2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한국의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도약을 주제로 ‘창조경제 가시화를 위한 2016년 제1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시작에 앞서 “지난 한해는 ICT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등 정책고객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개선, 정책수립 등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ICT 정책 해우소를 미래부 역점정책 분야별로 혁신을 선도하는 창구로 역할을 정립하고 창조경제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정책해우소는 아시아 ICT 스타트업 허브 구축 정책의 수립에 앞서 ICT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개최된 것으로, 스타트업과 정부 관계자는 물론 스타트업얼라이언스·d.Camp· 스파크랩스 등 민간의 대표적인 창업 보육 기관도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들은 그간 추진한 창조경제 정책의 결과로 벤처 생태계가 발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실리콘밸리·영국·싱가포르 등 선진 창업 생태계에 비해 국내 환경은 다국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며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흡수해 글로벌 다양성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의 이한주 대표는 “좁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born-global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내 생태계의 글로벌화가 우선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다국적 스타트업 해커톤과 해외 인재 채용 지원 사업 등 2016년부터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구축을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스타트업이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비자 등 제도개선도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번 해우소를 통해 민·관이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구축 방안을 함께 논의한 것처럼 급변하는 ICT 환경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혁신 창출과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