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3Band LTE-A, 기가급 인터넷 등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신규 서비스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시행했고, 민원이 발생하거나 품질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2G 음성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재개했다. 올해에는 통신 서비스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보보호 예산, 인력 현황 등 정보보호 투자 수준에 대한 평가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2015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선 인터넷에서 전체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 보다도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3Band LTE-A 다운로드는 163.01Mbps로 광대역 LTE-A보다 1.5배 빨랐고, 3G의 다운로드 속도는 4.75Mbps, WiBro는 5.92Mbps로 나타났고, WiFi는 91.87Mbps로 측정돼 전년 대비 3.4배 빨라졌다.
유선 인터넷은 기가급(1Gbps급)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23.04Mbps, 업로드 949.48Mbps로 측정됐으며 초고속인터넷(100Mbps급)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Mbps로 조사됐다.
이동통신 음성통화 면에서 VoLTE, 3G, 2G(행정동)의 음성통화 통화 성공률은 양호하게 측정됐으나 취약지역 2G의 경우 낮게 측정돼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
통신사업자들의 정보보호 투자 수준을 살펴보면, 2014년도 정보보호 투자액은 1,912억 원이며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율은 평균 6.1%,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은 평균 7.4%로 나타났다.
다만, 외부 전문 인력의 경우 초급 인력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위탁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일부 통신사업자의 경우 ‘정보보호 비전문가’가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로서 다른 업무를 겸직하고 있어 전담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통신 품질은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편이나 품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통신사에게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평가 결과는 2016년 1월경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며 향후 2016년에는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를 공개하는 등 속도보다는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