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케이블 산업 지원책 내놓을까 ...

미래부, 케이블 산업 지원책 내놓을까
최양희 장관 “유료방송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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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케이블,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7월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케이블 산업 전반에 정체기에 이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불허로) 고사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유료방송 산업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료방송 전체 발전을 위해 조만간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를 불허하면서 케이블 산업 전체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며 “케이블 산업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IPTV 가입자는 급증하고 있어 구조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케이블과 IPTV가 동일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송 산업을 발전시키고 확장시키는 것이 미래부의 소임이라고 언급했고, 관련 업계에서는 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케이블 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최 장관은 최근 불거진 미래부 소속 공무원의 갑질 논란과 성매매 문제에 대해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재발해서 안 되는 각오로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하고, 모범이 되는 청렴기관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