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AR 글래스 기반 콘텐츠 개발에 10억 원 지원 ...

미래부, AR 글래스 기반 콘텐츠 개발에 10억 원 지원
스포츠, 전시 안내 등 시범 콘텐츠 4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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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증강현실(AR) 콘텐츠’ 시범 개발에 국고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시범 개발 과제로 지난 7월 투과형 AR 글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정보 제공’, ‘전시 안내’ 및 ‘물류 관리’ 3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8월 말에는 추가로 1종의 콘텐츠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한 과제에는 미래부와 민간 기업이 각 50%씩 개발비를 투자하며 국고는 각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지원 과제는 2015년 5월 수립한 ‘K-ICT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미래부가 지자체와 손잡고 AR 분야 신시장 창출을 통해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AR은 현재 무엇보다는 주목받는 사업 분야다. 증권·투자 회사인 골드만삭스는 증강·가상현실 세계 시장은 올해 22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구글은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반에서 실제 3D 공간을 스캔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탱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A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AR은 국내에서도 자동차 전면유리 투사 네비게이션, 3D 증강 영상 학습 교재, 전시 체험관의 프로젝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AR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