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정책 공감을 강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찾아가는 K-ICT 기업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8월 5일 밝혔다.
그간 미래부는 ICT 주요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치고 있었으나, 직접적인 현장의 목소리 청취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ICT 기업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업 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해 부처와 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 현장 방문의 날에는 미래부 정책담당자, 지원기관 사업담당자 등이 ICT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ICT 기업에 정부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연구개발, 인력양성, 자금지원 등) 설명을 통해 유망 ICT 기업이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 방문은 매주 수요일 정례화해 시행할 예정이며, 대상 기업은 방문 희망 여부 조사 후 선정해 ICT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속해서 대상 기업을 찾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를 중심으로 기업지원 사업 수행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팀을 구성해 애로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1주일 이내 해당 기업에 통보함으로써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정책중심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상시적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미흡한 점들은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방문과는 별개로 미래부에서 7월 6일 개소한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www.sos1379.go.kr / 국번 없이 1379)를 활용해 개별 기업의 어려움을 상시 접수하고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5일 K-ICT 기업 현장 방문의 날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공급하는 ㈜ 티맥스소프트를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방문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의 애로사항과 해소방안, SW 분리 발주 제도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통신용 시험/계측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이노와이어리스에는 통신정책국장이 방문해 장비제조업체의 부품 공동구매,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