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빅데이터 자문위원회 발족

미래부, 빅데이터 자문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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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새로운 경제적 자원으로 급부상중인 빅데이터의 국내 산업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 등 각계 전문가들로 빅데이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총 22명의 산‧학‧연 유관 전문가들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 이후에는 국내 빅데이터 현황 및 정부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협의가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국내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매년 30% 이상 급성장 중인데 반해 아직까지 소셜 분석에 치중한 파일럿 프로젝트 위주이고, 개인정보보호 문제나 인력 수급 등이 제때 해결되지 못할 경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거품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빅데이터는 ICT 업계 뿐만 아니라 인터넷처럼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좌우할 핵심분야”라면서 “ICT 인프라 강국의 이점과 정부3.0의 기회를 활용해 조기에 빅데이터 활용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요‧공급‧생태계 전반에서 체계적 지원을 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최 장관은 이어 자문위원들에게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이나 정부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적극적 의견 및 제안을 요청했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개인정보보호 등 규제로 인한 창의적 사업화의 어려움,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 빅데이터 사업이 종래의 단순 내부시스템 구축의 연장선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우수사례 적극 발굴 필요 등 그간에 느낀 점들을 토로하고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미래부는 “자문위원회 회의 내용을 반영해 ‘빅데이터 산업 발전 전략’을 이달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빅데이터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는 제도개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어낼리시스트 포함) 등 창의적 인재양성, 빅데이터 기반 국가미래전략 수립 지원방안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