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2024년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를 2월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 △투자 연계 지원, △선도기업 연계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5개 분야에서 250여 개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으로 약 257억 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문체부는 “올해는 사업 구조를 개편해 정부 주도의 직접 선발·지원 방식에서 민간 전문 기관(창업보육기관, 액셀러레이터(AC), 선도기업 등)을 통한 지원 방식으로 변경하고 창업·보육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면서 “창업 단계(1년, 3년, 7년)에 따른 지원 방식을 ‘창업 7년 미만’으로 통합 운영하도록 개선해 유기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 △선도기업 연계 지원 등 3개 분야는 ‘창업보육기관, 액셀러레이터(AC), 선도기업 등’ 민간 전문 기관을 먼저 선발하고, 선발된 기관이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을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은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보육기관에는 보육 예산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지원 이용권(바우처)과 상담, 투자 기업설명(IR) 교육, 교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은 콘텐츠 분야 특화 육성기업(액셀러레이터)이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육성기업(액셀러레이터)에는 정부 지원금 외에 자체 투자 의무를 부여해 실제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규모를 확대한다.
‘선도기업 연계 지원’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기업이 선도기업과 협력해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로 선발된 선도기업(대·중견기업)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을 돕고 창업 초기기업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투자 연계 지원’은 1년 이내 투자가 확정된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에 대해 민간투자액의 50%, 최대 2억 원까지 사업화 지원금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콘텐츠 스타트업 규모 확대(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과 기업설명(IR), 사업 연결, 홍보·마케팅 등의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서울 중구 청계천로)’와 ‘뉴콘텐츠 기업지원센터(서울 강남구 역삼로)’를 통해 입주 공간과 제작 시설도 지원한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창업 초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해외 진출 지원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선도기업 연계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해외 현지 육성기업(액셀러레이터) 연계 프로그램, 해외 시장 참가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참가 권역(국가)과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추가하는 한편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선도기업 연계 해외 진출 지원’은 해외 사업 기반시설과 비법(노하우)을 보유한 선도기업이 창업 초기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함께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도록 이끈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도 역량 있는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다각으로 추진한다”며 “창업 촉진과 더불어 우수한 케이-창업 초기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민간 연계 지원,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등 든든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www.kocca.kr)과 이(e)나라도움 누리집(www.gosi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창업보육기관, 액셀러레이터, 선도기업)은 참가 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추어 3월 15일 오후 5시까지 이(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창업 초기기업 공모는 기관 선발 완료 후 4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