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 BCWW)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에 처음 개최한 BCWW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구매자들의 주목을 받는 아시아 최대 국제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약 9,809만 달러(약 1,328억 원)의 역대 최고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BCWW는 ‘국제방송영상마켓,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Dynamic Content, Global Stage-BCWW)’를 주제로 △방송영상콘텐츠 전시, 사업 연계(비즈 매칭), △방송영상콘텐츠 해외 진출을 위한 ‘온에어(OnAir)’ 홍보 행사, △콘텐츠·K-포맷 시연회, △세계 방송영상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다양한 강연, △K-OTT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영상, 플랫폼 기업 27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12개 부스를 운영한다. 프랑스와 일본, 대만은 각 국가 공동관을 설치해 자국의 기업의 행사 참여를 지원한다.
국내 유수 기업 약 180개사도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OTT ‘쿠팡플레이’는 처음으로 독립관을 설치해 스포츠 특화 플랫폼 전략을 홍보한다. 지상파 3사와 CJ E&M, SLL, 스튜디오지니, 래몽래인 등도 각 기업의 대표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작품을 집중 홍보하는 ‘온에어(OnAir)’ 행사에서는 제작자와 구매자, 투자사 간 사업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방영 예정작 시연회를 개최한다.
또한, 최근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FAST) 사업자인 삼성티브이플러스, 엘지채널를 초청해 제작사 등과 K-콘텐츠 유통상담회를 열고 신규 유통망 발굴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최근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와 최신 동향을 조망하는 강연도 열린다. 27일, 첫 번째 특별 분과에서는 ‘오징어 게임’,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정재 배우와 ‘글로벌의 중심, K-콘텐츠 위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8일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사 ‘본팩토리’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를 통해 드라마의 세계적 흥행비결을 알아본다.
행사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1층에서는 ‘K-OTT’ 홍보관을 운영한다. 티빙,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티브이, 쿠팡 플레이 4개사가 참여해 ‘이재, 곧 죽습니다’, ‘소년시대’, ‘거래’, ‘브랜딩 인 성수동’ 등 문체부와 콘진원이 제작 지원한 작품 등의 주요 영상과 포스터, 소품 등을 전시한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국장은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BCWW는 K-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외 주요 산업 관계자가 교류하는 아시아 주요 국제 방송 마켓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