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국내 주요 OTT 5개사와 업무협약 체결 ...

문체부-콘진원, 국내 주요 OTT 5개사와 업무협약 체결
토종 OTT의 세계 경쟁력 강화‧제작사 간 상생 발전 지원

295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토종 OTT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작사 간 상생 발전을 위해 국내 주요 OTT 5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티빙(TVING), 웨이브(wavve), LGU+ 모바일 TV, 쿠팡플레이(coupang play), 왓챠(WATCHA) 등이 함께했으며, 협약식은 2월 28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우선 제작사 지식재산권 확보 기반 OTT 플랫폼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및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식재산권(IP)을 제작사가 OTT에 전부 양도하는 사례가 많았던 데 착안해 △정부와 OTT의 콘텐츠 투자 협력, △OTT-제작사의 IP 공동 보유, △OTT 내 편성·방영을 조건으로, 경쟁력 있는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등에 각각 최대 30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OTT 플랫폼 및 방송영상콘텐츠 세계 진출을 위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해 플랫폼으로서 토종 OTT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메타 데이터 구축, ▲영상의 화질·음향 등을 개선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콘텐츠 수출 시 해외 방송·OTT의 규격을 고려한 해외 포맷화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OTT 플랫폼 생태계 내 장벽 없는(Barrier-Free) 환경을 조성한다. 자막과 수어, 화면해설방송을 지원해 모든 이가 차별 없이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OTT를 포함한 방송영상산업은 K-콘텐츠의 핵심”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콘텐츠 진흥의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콘진원, 주요 OTT 사업자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작지만 위대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P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첨예하지만, IP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