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종합지원센터’로 VR 콘텐츠 글로벌 주도권 확보

[문체부 업무보고] ‘VR 종합지원센터’로 VR 콘텐츠 글로벌 주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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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종합지원센터’ 설립, 200억 원 규모 ‘New 콘텐츠펀드(가칭)’ 조성
VR 게임 제작·마케팅·체험존 등에 119억 원 지원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VR 산업에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VR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VR 게임 산업에 119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1월 5일 ‘2017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재도약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내비쳤다.

우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도 콘텐츠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VR 콘텐츠의 기획·교육·제작·사업화 등을 원스톱 지원하기 위해 ‘VR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0억 원 규모 ‘New 콘텐츠펀드(가칭)’ 조성할 계획이다. 또, VR 게임 제작·마케팅·체험존 등에도 11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글로벌 퍼블리싱 및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고 e스포츠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VR 외에도 웹툰의 드라마·게임화, 이야기의 웹드라마·영화화 등 원천 콘텐츠 기반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화를 지원하고 OSMU 활성화를 위한 ‘멀티유즈랩’을 구축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 활성화를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콘텐츠 산업별로 특화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콘텐츠코리아 랩’을 통해 창업·제작·사업화를 원스톱 지원하고, 게임부스트센터, 웹툰융합창조센터, 부산영화촬영소 등 게임, 웹툰, 영화의 장르별 거점을 구축한다.

금융 측면에서도 기반을 다져 장기적으로 산업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가치를 측정하기 어려운 무형의 콘텐츠 산업에도 금융 지원과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가치평가제도를 안착하고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 프로젝트 위주 투자가 아닌 기업 장기 육성을 위한 펀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 콘텐츠 제작비의 세액 공제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VR 시뮬레이터 게임기 관련 규제와 콘텐츠 등급 분류제를 개선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