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모바일 메신저 ‘틱톡플러스’를 통해 ‘티빙’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틱톡플래닛 모바일 메신저 틱톡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앞으로 티빙의 8만여 편 무료 동영상 클립 가운데 음악‧드라마‧오락‧스포츠 등 각 분야별 최신 인기 영상을 선택해 틱톡플러스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영상 콘텐츠 공유와 확산으로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 사업추진실장은 “이번 제휴로 새로운 소셜TV가 만들어졌다”며 “방송 영상이 직접 모바일 메신저로 찾아가는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새로운 소셜 콘텐츠 생태계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틱톡플러스 사용자들은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동시에 슬라이드 기능을 이용해 티빙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 대화 창 내에서 동영상이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화면을 옮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김수연 틱톡플래닛 기획실장은 “지난 1월 선보인 틱톡플러스와 유튜브의 제휴 서비스의 경우 링크를 연결해 유튜브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형식이었는데 이번에는 메신저 내에서 티빙의 동영상이 실행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결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대화를 돕는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공감과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소셜 메신저 틱톡은 기존의 ‘빠른 모바일 메신저’라는 장점을 극대화한 틱톡플러스를 선보이며 미디어와 콘텐츠 공유 기능을 새롭게 보강하는 등 서비스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