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방송기술인” EBS의 신입사원 삼총사

“마음을 움직이는 방송기술인” EBS의 신입사원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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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방송기술인” EBS의 신입사원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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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남광현/남대현/장규성 신입사원

 

인터뷰를 하기위해 EBS 도곡동 본사 로비에 들어서자 신입사원으로 보이는 세 명의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기자가 다가가 “안녕하세요”인사하자 모두 일어나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런데 세 명. 뭔가 심상치않다.
분명 신입사원인데 이들은 마치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너무나 편하고 친해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런 기자의 마음을 읽은듯 “가족같은 분위기의 진수를 보여 드리죠”라고 웃는 한 신입사원의 미소도 흥미롭다.
그런데 심지어, 세 명의 신입사원 중 두 명은 형제라고 해도 믿을만큼 이름도 비슷하다.
 

오늘 인터뷰는 EBS 남광현, 남대현, 장규성 신입사원과 함께했다.

 

 

안녕하세요. 먼저 <방송기술저널>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남광현 : 저는 정보/기술 및 IT업무를 담당하게 될 남광현입니다. 그저 EBS가 좋아서 달려온 외길인생으로 불러주세요.(웃음)
-남대현 : 방송기술 파트를 담당하게 될 남대현입니다 대학교에 다닐때부터 <방송기술저널>을 꼼꼼하게 구독했는데,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장규성 : 저도 남대현 사원과 같이 방송기술 파트를 맡게 된 장규성이라고 합니다. 지식채널e의 왕팬에서 이렇게 EBS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 EBS 입사동기부터 말씀해주세요
-남광현 : EBS는 학창시절부터 저와 아주 친근한 방송사였습니다. 공부할 때 EBS의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EBS의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를 했고, 자연스럽게 EBS 자체에 관심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가 끝나고 취업을 하게 되었을때 EBS에 입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EBS에서 받아주셨고요.(웃음)
-남대현 : 저도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학생의 입장에서 EBS가 큰 관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공부하는 이 프로그램을 만든 EBS는 뭘하는 곳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고 그게 제 평생의 신념이 된겁니다.
-장규성 : 저는 조금 다릅니다. 학생 때부터 EBS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거기에 보태서 ‘다큐멘터리’에도 흥미를 느꼈거든요. 특히 지식채널e의 경우 때로는 감성적인 코드로, 때로는 사회이슈적인 코드로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움직이는 것을 본 이후로 ‘아, 이런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교육방송이라는 패러다임에 충실한 EBS에 믿음도 있었고요.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지금 세 분은 수습기간이시죠?
-일동 : 2011년 10월 10일자로 입사한 동기입니다.

 

그러면 수습기간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남광현 : 형과 동생, 때로는 부모 자식처럼이라고 할까요? 흔히 말하는 가족같은 분위기로 잘 지내다 보니 한 달 남짓한 수습기간 동안 너무 고맙고 죄송한 기억밖에는 없네요. 그런데 가끔 제가 방송용어 약자를 잘 몰라서..아무래도 현장에서 쓰이는 말이다 보니 잘 모를때가 많아서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웃음)
-남대현 : EBS의 기술 조직 자체가 그리 큰 규모라고 할 수 없지만, 그만큼 끈끈한 뭔가가 있습니다. 거기에 소수정예의 느낌이다보니 아무래도 개방적이고 분위기가 좋죠. 수습기간 동안 이런 것들을 몸소 체험하며 지내왔습니다.
-장규성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본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수습기간동안 선배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멋진 방송기술인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떼는 것 자체에 사실 다른 생각은 못했어요. 그리고 저도 용어문제. 현장에서 약어로 쓰이는 용어 때문에 남모를 고민이 많았답니다.(웃음)

선배들뿐 아니라 여러분의 열정도 저에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질문을 좀 바꿔서, 방송기술 분야 중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남광현 : 제가 IT쪽을 담당하다보니 아무래도 클라우드 시스템과 N-스크린 분야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한 시대에 발 맞춰 방송기술의 다음 지향점이라 생각합니다.
-남대현 : 저는 OHTV분야입니다. 이제 뉴미디어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고 높은 퀄리티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그 최전선에서, 저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해 낼수 있는 방송기술인이 되고 싶어요.
-장규성 : 증강현실(Augmened reality)분야입니다. 남광현 사원도 이야기 했지만 세상은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쌍방향으로 교류가 가능한 증강현실 분야는 앞으로 다가오는 뉴미디어 시대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가 다양하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신입사원이기에, 어쩌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방송정책에 대해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방송정책 이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남광현 : 신입사원인 저희들이 그런 부분을 짚어내는 것은 무리이지만(웃음) EBS만으로 문제를 국한시킨다면 고품질 전략의 확대가 아닐까합니다. 시청자들의 높은 요구를 받아들여 더욱 질 높은 고급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대현 : 저는 디지털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히는 디지털 전환 홍보요. 일본의 경우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화면 오른쪽 하단에 ‘디지털 전환 D-00일’을 자막으로 매일 내보냈다고 해요. 2012년 12월 31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리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규성 : 저는 아주 민감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수신료 문제인데요. 현재의 수신료 체제로는 사실 빠르게 진행되는 뉴미디어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남광현 사원이 말한 고품질 콘텐츠도 힘들어지고요.

수신료 현실화 문제요?
-장규성 : 물론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지상파의 신뢰회복이 절실하다는 조건에서요. 저는 수신료 현실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00원 중 70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EBS를 위해서, 국민과 뉴미디어를 위해서요.

알겠습니다. 그럼 화제를 조금 바꿔서, 입사 당시 이야기를 해볼까요?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 주세요.
-남광현 : 입사 이야기를 하시니까 다시 긴장되는 기분입니다.(웃음) 저희 EBS의 입사전형은 총 4단계입니다. 서류/전공시험 및 논술/실무역량 평가 및 인적성 평가/임원 면접 순인데요. 아무래도 EBS의 최근 뉴스를 섭렵하고 이슈를 머리에 기억한 체 나의 강점을 잘 피력하는것이 중요하죠. 너무 판에 박힌 대답인가요?(웃음)
-남대현 : 저는 이런 말씀 드리기 쑥스럽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위 말하는 스펙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겁먹지 않았습니다. 당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당당하려 노력했고, 꿈을 포기 안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기술저널>을 많이 읽어 방송정책 이슈에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는 거죠.(웃음)
-장규성 : 저는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봐요. 흔히 채용에 있어 자기소개서가 스펙 나열한 것 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하시는데..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어차피 최종 임원면접에 가더라도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하는 질문이 오기 마련입니다. 입사 전형 내내 ‘나’라는 사람의 기본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에요. 또 필기시험의 경우 전자공학이나 기타 방송기술용어 트렌드를 쫒고, 면접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도 말하고 싶습니다.

 

네. 그럼 마지막으로 EBS자랑 한번씩 하고 끝내겠습니다.
-남광현 :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극복하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방송기술인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앞으로 나가는 EBS입니다.
-남대현 : 방송통신융합에 발 빠른 EBS입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선 방송기술인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장규성 : 사장님이 자주 쓰시는 표현인데..저희는 ‘beyond’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EBS 방송기술인들은 저력이 있습니다. 모두 일당백의 선배들이죠. 든든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들에게 하고싶은 말
남광현 : 선배님들이 흔히 ‘판’이 바뀌고 있다고 하시잖아요? 그 격동의 순간에 제가 큰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선배님들께 자랑스러운 EBS 방송기술인이 되겠습니다.
남대현 : 저는 콘텐츠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멋진 방송기술인이 되고 싶습니다. 디지로그(Digi-Log)적인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장규성 : 초심을 잃지않고 항상 이등병처럼 선배님들께 멋진 충성하며 많이 배우겠습니다. 이쁜 후배가 되겠습니다.

 

패기가 넘치고 기세가 일천한다는 말이 있다.
하늘을 흔들고 땅을 솟아오르게 한다는 말이 있다.
EBS 방송기술 분야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 시키려는 이 ‘삼총사 신입사원’의 앞길에 무한한 성공과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