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덱스 2008 개막식 생중계 논란
범국민행동,YTN 행사장서 ‘구본홍 반대 ’피켓시위
YTN이지난2일 ‘랜덱스 2008 ’개막식 생중계로 파문이 일고 있다.‘랜덱스 2008 ’은 YTN과 서울시가 주최하는 친환경 주거환경 박람회 행사로 올해로 3번째 열려 구본홍 사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YTN 친환경 주거문화대상 ’시상 등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구 사장의 테이프커팅 장면과 축사 등의 장면을 내보내기 위해 뉴스 편성을 변경하고 담당 PD조차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 현지 사정상 행사가 20여분 지연되자 ‘구본홍 YTN 사장 ’자막과 축사를 생중계
하기 위해 28분 뉴스를 50분으로 늘리는 등 무리한 편성 변경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기자협회 YTN지회는 ‘무리한 생중계 책임져야 한다 ’는 성명을 통해 “편성 변경은 긴급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도 편성을 긴급히 바꿔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생중계를 강행한 것은 뉴스 가치를 기준으로 한 판단이 아닌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며 강하게 규탄했다.이들은 “충성경쟁의 하나로 YTN이 구본홍 씨의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것을 청와대와 여권에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 ”며 생중계에 간여한 간부들의 책임을 촉구했다.
한편 ‘방송장악 ·네티즌 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은 이날 ‘YTN 구본홍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