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업프론트 판매 설명회’를 개최했다.
업프론트(Upfront)란 방송 광고를 6개월에서 1년까지 장기계약하는 판매방식으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의 광고를 미리 선점할 수 있으며, 방송사 입장에서는 연간 광고물량을 미리 판매함으로써 경영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앞서 프로그램별로 판매하던 코바코는 기존 광고영업제도 대신 지난 2010년부터 연간으로 방송광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업프런트 판매에서는 KBS와 MBC, EBS와 더불어 사상 처음으로 KBS-2FM, MBC-AM, MBC-FM 등 라디오 매체에 대한 업프론트 판매가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코바코는 “라디오 매체에 대한 업프론트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친근한 CM송 등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라디오 광고를 광고주들이 장기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코바코가 광고회사 실무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방송광고 판매제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가 업프론트 광고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74.5%가 가장 효과적인 방송광고 판매제도로 업프론트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