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한 방송시청도 높아
우리나라 가구 중 약 50.8%가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실시한 2010 미디어리서치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디지털TV를 1대씩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46%, 2대 4.5%, 3대 이상 0.4%로 작년보다 각각 11.7%, 1.2%, 0.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지털TV 미보유 가구는 49.2%로 작년보다 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TV 보유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도시가 52.5%, 중소도시가 53.6%, 읍면지역은 41.3%로 광역시 미만의 중소도시 가구에서 디지털TV를 기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막론한 전체 TV수상기의 보유율은 작년과 변함없이 99.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하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매체활용도도 조사됐는데, 뉴스·방송을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이 25.9%로 날씨(32.4%), 검색·포털(31.6%), 게임(28.1%)에 이어 4위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으로 DMB 및 실시간 TV방송을 본다는 비율은 45.6%로 조사됐다. 한편, 매체별 영향력 조사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KBS 53.9%, MBC 22.6%, 네이버 8.8%, SBS 6.4%, 조선일보 2.3%, 다음 1.5%, YTN 1.4%로 지상파 방송사가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만 18~79세 사이의 성인남녀 10,000명을 인구비례할당 추출해 일대일 대인면접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0.98%, 95% 의 신뢰수준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