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장비 해외 진출,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

디지털 방송 장비 해외 진출,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디지털 방송 시험 전파 발사식’, ‘방송 장비 해외 로드쇼’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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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 중소 방송 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12월 6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12월 6에는 디지털 방송 시험 전파 발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 방송 장비 히든챔피언 기업,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국장, APSARA TV 회장 등 양국의 방송통신 관련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방송 시범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예정인 국가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방송 장비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제품설명회, 현지 장비 운용 교육 등을 통해 친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국내 중소 방송 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한다.

7일에는 방송 장비 해외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진명통신, 에이티비스, 컴픽스, 코위, 맥스나인, 피커시스, 포스티엄 코리아, 소비코PA, 히든챔피언 기업 등 14개사가 참가해 캄보디아 방송국 관계자 및 방송 장비 바이어/SI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우수한 방송 장비와 기술력을 홍보하고 수출을 위한 상담회를 진행했다. 더불어 이번 로드쇼에는 KBS 방송장비 인증센터도 참여해 국내 방송 장비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방송 장비 히든챔피언, 해외 로드쇼 참가 기업과 관계 기관이 캄보디아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 캄보디아의 방송 시스템 구축 현황, 시장 동향 등을 조사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캄보디아는 2023년까지 디지털 방송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의 디지털 방송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시스템 구성의 교류·협력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캄보디아 방송 장비 시장에 우리 방송 장비 기업이 진입할 좋은 기회로, 향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