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MMS와 주파수 확보는 필수”

“디지털 전환, MMS와 주파수 확보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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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긴급진단 : 지상파 방송의 미래, 이제는 길을 찾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강상현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우정 계명대 교수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상파 방송과 관련된 법적 문제점’이란 제목의 발제를 토대로 디지털 전환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향을 내놓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토론자로 참석하는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상파 디지털 전환이 직면한 문제점을 기술적 측면에서 짚어보고, 시청자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이후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정부 당국에서 어떠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하는지 제안할 예정이어서 많은 방송기술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동환 회장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는 김칠성 KBS 기술전략국 국장,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백종호 서울여대 교수, 윤석년 광주대 교수, 정화섭 DTV코리아 사무총장, 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가나다 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디지털 전환과 함께 제공돼야만 하는 가장 기본적인 혜택인 다채널 서비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시청자 복지 확대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다채널 서비스의 허용이 안 되고 있어,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어떠한 피해를 입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해 해결책은 무엇인지 집중 토론할 계획이다.

한국방송협회 측은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있어 주파수 효율성 문제도 중요한 기술적 문제인데 정부 당국이 이를 사업자 중심의 이익 추구의 대상으로 보고 있어 문제”라면서 “이번 자리로 하여금 시청자 미래를 위한 주파수 확보를 위해 정부 당국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주파수=공공재’ 란 개념이 다시 한 번 확고히 뿌리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