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디오 방송 시대 개막
디지털 라디오 방송 실험 허가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디지털 라디오 방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 라디오 방송은 라디오의 프로그램 제작부터 전송 및 수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방송을 말한다. 디지털 라디오 방송은 방송품질 측면에서 CD 수준의 고품질 오디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파수 이용 측면에서도 전송방식에 관계없이 동일 주파수 대역폭으로 기존 아날로그 FM보다 2배 이상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어 주파수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강릉전파관리소는 지난달 30일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괘망산 중계소에 차세대 디지털 라디오 성능 실험을 위한 DAB 방식, DRM+ 방식, HD-RADIO 방식을 이용한 실험국 3국을 시범 설치 허가했다고 밝혔다. 강릉전파관리소는 시범 운영 후 우리나라에 적합한 디지털 라디오 표준 전송방식이 선정되어 전파를 발사할 경우 산업․경제적 측면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결합돼 청취자가 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라디오 비교실험방송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비교실험방송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라디오 기술워크샵’이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사 및 지역민방, 전파관리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디지털라디오 추진현황과 정책방향을 알리고, 디지털라디오의 원활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