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내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기업인 디지캡이 올해 미국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 시장에서 마지막 상용 송출을 진행하며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캡은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서비스 상용 송출을 진행하며 올해 계획된 미국 넥스트젠 TV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미국 넥스트젠 TV는 지난 2020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첫 상용 송출을 시작으로 초고화질 비디오 품질, 영화관 같은 사운드, 채널 수 확대 및 모바일 수신 등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양방향과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광고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디지캡 관계자는 “올해 넥스트젠 TV 상용 송출을 시작한 미국 미디어 권역의 스테이션 중 80% 이상에서 디지캡의 방송서비스 솔루션 ‘디지캐스터(DigiCaster)’를 선택해 전환했다”며 “우수한 기술력 외에도 순수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거리적 한계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고도화에 용이한 장점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는 “내년 연초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추가 전환이 계획돼 있으며, 넥스트젠 TV 보급률은 미국 전체 인구의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60% 이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향후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