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발신지=연합뉴스(서울)]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이 결국 미국 내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8월 5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는 ‘뮬란’을 9월 4일 자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영화가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에게 바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보려면 월 구독료 6.99달러 외에 29.99달러를 내야 한다.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 9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6천만 명을 넘어섰다.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곳에서는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뮬란’은 애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네 차례나 일정을 변경한 끝에 결국 지난달에는 개봉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